르베르 베트남 – 전시

파리에서 처음 공개된 전시가 서울 한남 플래그십에서 이어지며, 그 공간과 시간, 분위기를 전달합니다. 오스마 하르빌라히(Osma Harvilahti)가 베트남에서 촬영한 사진과 영상 시리즈에는 2024 봄/여름 컬렉션이 담겨 있습니다.

이번 전시는 의상을 통한 여정이라는 아이디어를 확장합니다. 여러 겹의 레이어, 컬러, 소재를 넘나들며 모험과 움직임이 선사하는 자유로운 감각에 도달합니다. 오스마 하르빌라히는 호치민시와 하노이에 렌즈를 집중합니다. 그는 사람과 옷이 만들어내는 친밀한 도시 풍경을 관찰하며 우리가 살아가고 우리 안에 살아 있는 거리를 포착해 냅니다.

르메르의 컬렉션은 사진과 영상으로 구성된 폴립티크(polyptych) 배열 속에 도시인의 흐름과 이동 방식을 반영한 형태를 구현합니다. 의상은 때로 부풀려지거나 몸에 밀착되고, 움직임에 따라 실루엣이 변화하면서 보호적인 특성을 드러냅니다. 움직임은 타자성을 체험하고 외형을 바꾸거나, 도시의 활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기 위한 수단으로 등장합니다.

이번 시리즈는 베트남어로 "달리는 차량의 안장에서"를 의미하는 ‘trên yên xe’라는 2023년의 사진 여정 잇는 작품입니다. 노트와 착시 사이를 오가는 은 이미지의 흐름 속으로 초대해, 개성과 신비로운 영상미를 좇아 도로와 다리를 오르내리는 여정을 경험하게 합니다.

큐레이션: 조스 오젠데(Jos Auzende) & 사라 린 트란(Sarah-Linh Tr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