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메르 인 베트남 - 사진전
프랑스 파리에서 최초로 선보인 전시
« a sense of place, a sense of time, a sense of tune » 가 서울에 찾아온다.
오스마 하빌라티가 베트남을 배경으로
2023년과 2024 년의 봄-여름 컬렉션을 담아낸
사진과 영상은 르메르 한남 플레그 십에서
5월 26일까지 전시된다.
04.13-05.26
르메르 한남 플래그십 스토어, 서울특별시 용산구 대사관로 11길 8-3
이 전시는 옷과 함께, 옷을 매개로 떠나는
여행이라는 개념을 확장한다. 물기를 머금은
듯한 색감과 가벼운 소재들의 다채로운 병치를 통해 모험과 움직임에서
비롯되는 자유로운 감각을 불러일으킨다.
오스마 하빌라티는호치민과 하노이를 누비며 스치는 거리 속에
녹아든 삶의 모습, 사람들과 옷이 면밀하게
엮어낸 도시의 지형을 관찰했다.
도시 거주민들과 그들의 이동 수단의 행렬을
연상케 하는 폴립티크 polyptich 형식의 전시는 르메르의 의상에 새로운 차원을 부여한다.
작품 속 옷들은 보호적 기능을 지녔으면,
착용자의 움직임에 따라 부풀려지거나 몸에
밀착되며, 그 형태를 달리한다. ‘움직임’은
이렇듯 타자성을 경험하는 수단으로,
누군가가 모습을 바꾸고 도시의 북적이는 활기 속에 녹아들 수 있는 가능성을 연다.
일종의 탐방기이자 시각적 환영과도 같은
이 전시는 끊임없이 중첩되는
이미지의 행렬을 보여준다. 강렬한 개성을 지닌 사람들, 미스테리한 영화적 찰나를 찾아
베트남의 길거리와 다리를 배회하는 여정으로 관객을 초대한다.
PREVIOUS EDITION IN PARIS
« A sense of place, a sense of time, a sense of tune » 은 르메르의 파리 플래그십, 엘제비르 스토어에서 두 번째로 선보인 기획전이다. 2024년 2월 26일에서 3월 17일까지 선보인 전시의 사진과
영상은 일상생활을 위해 고안되었으며, 문화적 영향이 풍부하고, 탁월한 유연성을 지닌
르메르의 컬렉션을 투영하고 있다.
CURATION BY JOS AUZENDE & SARAH-LINH TRAN